춘천 강촌여행 추천 쓸쓸한 가을엔 쓸쓸함에 흠뻑 취해보자.-1박2일 코스

춘천과 강촌여행은 나누어 생각하기 힘든 여행코스입니다. 더군다나 찌는 여름이 지나고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충청도 서해안 코스와 속초코스 이 두 코스를 더하여 3대 가을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꼽을수 있어요. 가을에 떠나는 춘천, 강촌여행 깊어지는 가을의 쓸쓸한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1. 먼저해야할일 - 숙소확보하기

가을의 경춘선을 따라 이어진 관광명소마다 즐비한 숙박시설 중 여행의 분위기 적합하고 편리한 숙소를 즉석에서 찾는다는 것은 만용에 가깝습니다. 더불어 닭갈비, 막국수, 메밀전병등 맛난 안주거리가 즐비한 강촌과 춘천을 여행 가서 온전한 상태로 당일 서울로 올라오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1박 2일 코스를 추천드리고 정 다음날 일정으로 불가피하다면 대리운전 서비스를 꼭 사용하시라는 말씀드립니다. 요사이 대리운전은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니 이용해 볼만 합니다.

원래 추천드릴려고 했던 곳은 강촌역 근처 펜션입니다만 이번주말 예약은 거의 Full인지라 그곳과 그 주변 숙소를 같이 열거해 드립니다.

다른 추천 숙소

드림펜션 033-262-3307
- 펜션보다는 모텔에 가까움
언덕민박 033-261-7356
- 말 그대로 민박집
애니타임펜션 010-7589-1577
- 강촌역 인근에서 도보로 이용 시 다소 부담
아이리스펜션 033-261-8933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 54-1)
- 가족단위 여행객 바베큐 파티가능한 펜션
반딧불펜션 010-8902-0340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문배길 57)
- 독립적인 개별 펜션룸

2. 추천 여행일정 정리

1일 차

1) 등선폭포

주소 : 춘천시 서면 경춘로 1401-30 (033-262-2215)

서울에서 강촌의 숙소에서 여정을 풀고 맘 편히 둘러보시는 첫번째 선택 추천입니다.

춘천 삼악사의 협곡을 따라 작은 폭포들과 기암괴석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매표소에서 춘천지역 사랑상품권 2천 원짜리를 구매하시는 것이 입장료입니다.

주당들께서는 폭포만 구경하시고 매표소 근처 휴게소는 패스하시길.. 잘못하면 일정을 소화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점심식사 신남큰집

주소 : 춘천시 김유정로 1412-1 ( 033-262-0723)

춘천의 삼계탕 전문점입니다. 왜 춘천까지 와서 삼계탕인지는 맛을 보시고 그리고 이후 일정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옛 구옥을 리모델링한 식당의 내부는 옛날 할머니댁에 놀러 간 기억이 나게 합니다. 잘못하면 기다렸다가 차례가 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궁중삼계탕, 쑥궁중삼계탕, 누룽지삼계탕 이렇게 3가지 메뉴가 식사용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당으로 출발하실대 전화로 예약이 가능한지 점검하시면 좋은 듯하네요.

3) 식사 후 코스 의암호 드라이브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동면 옛경춘로 114 ( 033-260-5221)

의암호는 의암댐에 의해 조성된 인공호수입니다. 호수 주변을 순회하는 호반 순환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여유롭게 드라이브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가다 보면 모터보트 승선할 수 있는 선착장도 있으니 식곤증이 몰려온다면 한번 신나게 즐겨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약간의 물튀김은 각오하시고요. 의암스카이워크를 걸어보시는 것도 재미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4) 저녁 만찬 춘천 산속에 닭갈비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옛경춘로 562-22 (033-242-8895)

춘천시 헌수공원 근처의 닭갈비집으로서 이곳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번 포스팅이 가족단위 여행객을 가정하여 산정한 점 더불어 이곳이 철판 닭갈비오 숯불닭갈비 모두를 드실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중국요리시킬 때 자장이냐 짬뽕이냐의 갈림길에서 짬짜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함께하는 동반식구들과 즐겁게 조용히 식사하시기엔 제격인 식당입니다. 왁자지껄 활발한 잔 부딪치는 소리는 이곳에서의 식사 후 주당되시는 분들끼리 강촌 숙소 근처 알맞은 식당들이 많으니 그곳 이용을 권장해 드립니다.

2일 차

1) 오전 산책 코스 봄내길 2코스(물깨말구구리길)

주소 : 춘천시 남산면 강촌구곡길 254 ( 033-250-4270)

춘천에는 제주 올레길과 같은 콘셉트로 트레킹코스 10개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이번 추천 여행지와 가장 알맞으면서도 그 10개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봄내길 2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추천의 이유는 쓸쓸함을 만끽하기 위한 가을 여행 콘셉트에 맞게 코스의 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풍광도 가을운치에 제격이고 식전 나들이에 적합한 길이라는 점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되나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걷다 보면, 중간에 잠시 쉬기도 하면 3시간 반정도 예상하면 적당할 듯합니다.

2) 점심식사 구곡폭포 대나무집

주소 : 춘천시 남산면 강촌문배길 4 ( 033-262-2356)

오전 산책코스 출발 종료지점 근처에 있는 우리나라 칡국수의 원조집 대나무집에서 칡을 넣어 만든 칡닭찜이나 가볍게 칡국수로 춘천의 가을을 만끽하세요 칡닭과 옻닭의 요리로 전날의 해장을 하실 수도 있고 산더덕백반으로 밥 없으면 안 되는 분들이 식사하기에도 그리고 일반 산채비빔밥과 막국수와 함께 매콤한 더덕구이, 부침개 등을 즐기실 수 있는 이른바 춘천 전통 막국수 명가입니다.

여러 번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으니 믿고 가셔도 될듯합니다. 옻닭과 칡닭등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3) 점심식사 후 산책코스 백양리역

점심식사후 서울로 돌아가시는 코스를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잡으시고 방향을 설정하면 다시 강촌유원지 쪽을 지나시게 되며 그때 잠시 들러 1박 2일간의 여정에 대한 정리와 그다음 날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시기에 알맞은 사색과 함께하기 좋은 방문지입니다. 거창하게 스폿이나 관광명소라기보다는 뭔가 머릿속을 정리하기에 좋은 장소라 추천드립니다. 간단하게 따뜻한 차나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자칫 사라질 수도 있었던 효용이 다한 역사가 빼꼼히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시면 뭔가 얻어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서 권해드립니다.

4) 오후 디저트코스 제빵소덤

주소 : 춘천시 남산면 소주고개로 555 (033-262-1118)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향해 강촌 IC를 가다가 제빵소 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강촌 IC 가는 방향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들렀다 가시기 좋은 코스입니다. 야트막한 언덕부근에 위치해 있어 카페정원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뷰도 볼만하지만 제빵사의 정성이 녹아든 빵과 커피는 바쁜 일정의 여행을 마무리함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더불어 식빵, 단팥, 생크림빵등은 일부러 찾는 고객도 있을 정도이니 몇 개 집에 쟁여두어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됩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빵과 함께 북한강 뷰를 바라보며 정원 또는 건물 옥상에서 즐기는 커피는 이 세상에서 맛본 것 중 가장 진한 풍미를 선사해 드립니다. 꼭 방문해 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아쉬운 2023년의 파릇파릇함이 점차 안녕을 고하며 떠나가고 곧 있으면 하얀 겨울이 시작됩니다. 추운 겨울은 그나마 액티브하게 즐길거리 즉 스키나 보드도 있어서 괜찮은데 가을과 겨울의 간절기에는 참 방향을 잡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기왕 쓸쓸할 거면 제대로 쓸쓸함에 빠져보자고 권해드린 여정입니다. 여정 중에 만나게 될 수도 있는 흉가처럼 나뒹구러 져 있는 옛 식당이나 상업시설 건물들을 보시더라도 나의 가을 여행을 흠껏 젖게 해 주는 배경이거니 생각하시길 바라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슬기롭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자료 및 사진 참조 : 한국관광공사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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